신간 『정신분석으로 본 한국인과 한국문화』
정신분석학은 서구사회에서 지난 100여 년 동안 인간심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돼 왔다.
또 이론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정신분석은 현대정신의학에 지대한 공헌을 끼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보편적인 인간심리 이론으로 자리 잡은 정신분석 이론으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해 정신분석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의 역사 및 사회적 현상과 관련된 내용들을 분석적으로 탐색해 개인적 집단적 현상을 심리적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읽어내고 있다.
풍수지리설, 고대사 논쟁, 혈액형 성격론 등 한국 문화의 전반적인 내용과 연산군, 사도세자, 이상 등의 인물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어떻게 재해석됐는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병욱 저|4월 5일 발행|소울메이트 출판|1만7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