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케이지수가 1만3,000선을 돌파했다.
5일 도쿄 증시에서 니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폭등세를 연출하며 지난 2008년 9월2일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9분에는 4.68%나 상승하며 13,225.62까지 오른 뒤 9시12분 현재 13,153.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앞으로 2년간 자산매입 규모를 2배로 늘리는 양적-질적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한 것이 급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9시14분 현재 1달러에 96.59엔으로 2009년 7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통화완화정책에 따라 금융과 부동산 내수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