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을 사실상 페이스북폰으로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스마트폰용 페이스북 최적화 소프트웨어 '페이스북 홈'(facebook home)을 공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우리가 휴대전화를 개발한 것도, 운영체제를 만든 것도 아니지만 어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보다 훨씬 강력한 것을 개발했다"며 "페이스북 홈은 일종의 앱이지만 새로운 카테고리인 휴대전화의 첫 화면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홈이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단순한 앱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페이스북과 완벽하게 통합시켜 스마트폰이 페이스북 중심으로 구동되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 홈'에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게시물을 항상 스마트폰 첫 화면에 실시간을 보여주는 '커버 피드'(Cover feed)와 첫화면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인 '챗 헤드'(Chat head) 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소프트웨어를 갤럭시S4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3종과 HTC의 원X와 원X플러스 등 HTC의 2종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