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성취평가제, 학습방법도 바뀌어야 할까?

입력 2013-04-04 16:59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중1부터 내신 성취평가제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올해 중1,2 학생들의 학교생활부에는 내신 과목별 석차가 사라지는 대신 원점수와 과목평균 및 표준편차가 기재되고 ‘수·우·미·양·가’로 표기된 성취도가 ‘A-B-C-D-E-(F)’로 바뀐다.



이와 관련, 엠베스트 장성규 강사(과학)는 “엄밀히 말해 학습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성취도평가의 평가방식과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따른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전의 상대평가에서 등수가 중요했다면, 성취평가제는 석차 보다는 어느 기준에 도달하였는가 하는 성취도가 중요하다.

장성규 강사에 따르면 이전의 경우 석차를 올리는 것이 중요했다면, 석차가 사라진 성취평가제에서는 원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언이다.

성취도 A를 받더라도 100점을 받은 학생과 91점을 받은 학생의 공부 실력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취도 점수에 만족하지 말고 원점수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

원점수 만점을 위해서는 목표 설정하기-전략 짜기-계획세우기-실천하기-평가하기로 이루어진 5단계로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권장된다. 이 과정에서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고, 공부 습관을 익힐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최근 메가북스에서 ‘백신 과학’을 출간한 장성규 강사는 “중학생이 되면 어려워지는 과목 중 하나가 과학”이라며 “학습 교재, 인터넷강의 등 본인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찾아 학습하면 성적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