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관련,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으나, 국지 도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이동 태세는 항상 감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동해 쪽으로 이동한 미사일 종류는 KN-08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미국의 정보 위성이 KN-08로 보이는 물체를 실은 화물열차가 동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려는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 소식통은 "현재까지 정보 분석 결과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KN-08은 아니지만 상당한 거리를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가는 것은 아니라며, 시연 발사 목적도 있고 훈련 목적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