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추도시 10여개 육성

입력 2013-04-04 17:33
<앵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여개 지방 중추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새 성장 동력인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적극 나섭니다.

국토교통부의 대통령 주요 업무보고 내용을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의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 슬로건은 '국민이 행복한 국토 창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토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지속 가능한 국토 관리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국민 중심, 현장 중심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국토개발 패러다임을 낙후지역 위주에서 노후도시 중심으로 전환하고 10여개의 지방 중추도시를 집중 육성합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중추 도시권은 중앙 정부가 인위적으로 지정하지 않고 지자체 자발적으로 신청받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병석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중추 도시는 지역의 합의를 토대로 신청받아 중앙정부가 실적이나 실태를 토대로 선정하기 때문에 10개가 될수도, 20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섭니다.

<인터뷰> 박기풍 국토부 1차관

"해외건설은 진출 시장과 공종을 다변화하고 해외진출 초기 자본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금년엔 700억불 수주, 2017년까지 연간 1천억불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된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 해결을 위해선 내년까지 분쟁조정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TX 경쟁체제 도입은 제2철도공사 설립과 민·관 합동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다음달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동남권 신공항 도입 여부는 오는 6월부터 전국 항공수요 조사를 벌여 신공항 설립이 타당한지 아니면 기존 공항시설 확장으로 충분한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 집단의 물류 분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건설과 물류 분야의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도 추진합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