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중 6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이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급등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23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상승한 1,122.35원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도발위협이 수위를 높여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 환율은 북한 리스크로 급등했지만 오후장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늘어나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물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매도를 키우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환율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