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배우 최종훈이 음주운전 뒤 측정 거부로 tvN '푸른거탑'에서 임시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른거탑' 제작진은 '푸른거탑' 공식 팬카페에 '푸른거탑' 제작진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장시간의 고민 끝에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혀온 최종훈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청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희 제작진도 아프고 안타깝지만 최종훈씨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차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제대를 눈앞에 둔 말년 병장 역할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최종훈은 별도의 에피소드 없이 영창에 갔다는 설정으로 임시 하차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파주에서 도로 가운데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에 3차례 불응해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
'푸른거탑'은 최종훈 대신 '조폭 신병' 박효준을 뉴페이스로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한편, '푸른거탑' 시청자 게시판에선 최종훈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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