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탈출' 심이영, 알고 보니 '제2의 전도연'?

입력 2013-04-03 13:36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10년 넘도록 무명생활을 하다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2일 SBS '화신'에서의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심이영은 사실 코믹 연기부터 과감한 노출까지 다재다능한 활동을 해 온 연기파 배우이다.

보이시하면서도 단아한 외모를 가진 심이영은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했지만 10년 동안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연기 활동을 쉰 기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서갑숙 주연의 영화 '봉자', 장진 감독 사단의 '묻지마 패밀리', 이선균과 서우의 파격 연기로 널리 알려진 영화 '파주' 등 스크린 화제작에도 많이 출연했다. 특히 2010년 신은경, 정준호와 동등하게 주연으로 출연한 '두 여자'에서는 리얼한 노출 연기로 '제2의 전도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이영의 '연관 검색어'로 종종 등장하는 '두 여자'는 세 배우의 과감한 노출로 영화팬들 사이에선 유명했다.

그러나 그런 평가와 달리 2010년까지도 무명에 가까웠던 심이영은 '화신'에서 고백했듯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인기를 모은 뒤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는 심이영의 단아한 외모가 돋보이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반전 베이글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심이영은 "10년 넘는 무명 생활에 지쳐 혼자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알아보기도 했다"고 '화신'에서 진솔하게 고백했다.(사진='두 여자' 스틸 컷, 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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