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소개팅남에 잘 보이려다가 병원행

입력 2013-04-03 13:24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가 소개팅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김경란은 배우 공형진, 장광, 김우빈, 심이영 등과 함께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이하 화신)에 출연해 ‘남·여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란은 프리선언 후 첫 소개팅으로 만났던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거짓말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마음에 들었던 소개팅남과 늦은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이 잘못됐는지 상태가 좋지 않았다. 3시간이 넘는 영화를 같이 보며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러운데도 끝까지 버텼다”며 마음에 드는 소개팅 상대가 신경 쓰일까봐 아픈 것을 숨긴 기억을 떠올렸다.



김경란은 이어 “다음 날 소개팅 남에게 전화가 와 2시간 넘게 통화를 했는데 끊으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전화를 끊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안 힘들었냐? 식중독이다. 심한데 어떻게 견뎠냐’고 하더라. 결국 병원에서 링거를 두 시간 넘게 맞았다”며 단순 급체인 줄 알고 억지로 버티다 결국 다음 날 병원으로 실려가 병원에서 예상 밖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화신’ MC들은 “김경란씨가 프리선언을 하자마자 소개팅도 본격적으로 하는 가보다”라고 지적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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