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국전은 핵전쟁‥한·미 대비해야"

입력 2013-04-03 07:59
북한이 최근 도발 위협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결국 핵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외교ㆍ안보 전문가인 키어 리버 조지타운대 교수는 2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A)에 실린 기고문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핵전쟁 위험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버 교수는 "북한의 최근 위협은 허풍일 수 있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은 재래식 분쟁의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일단 북한과 재래식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는 핵전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버 교수는 이어 "한반도 핵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미 양국이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