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3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떠오르고 있는 경제이슈에 대해 설문을 했는데요.
고령화와 저출산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며 경제성장이 새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고령화와 저출산(31.9%)이 우리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대답했습니다.
경기를 부양할 노동인구가 줄어 결국 전반적인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간 나오토 전 총리도 과거 일본에서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간 총리는 "단기간의 해결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노인에게 할당됐던 사회복지를 어린이들을 위해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령화 저출산의 문제해결과 더불어 경제성장(51.8%)이 새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컨퍼런스에서 경제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협력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성장동력 삼아 일자리를 늘리고 맞춤형 복지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경제계의 핫 이슈인 경제민주화에 대해 참가자 대부분 양극화 해소(78.3%)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세계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글로벌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복되지 않는 유럽 재정위기(60%)가 세계경제를 계속 악화시킨다고 내다봤고 미국의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안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