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가 원자력 발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2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3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재임 중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에너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간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원전이 없더라도 전세계의 에너지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셰일 가스 등 화석연료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에서도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구축에 대한 여론이 거세다"면서도 "이번에 집권한 자민당은 원전의 이용을 확대하는 기본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북아 여러나라가 하나의 송전망을 연결해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탈원전을 통해 재생가능한 효율적인 에너지가 유통되는 사회를 큰 축으로 둬야 한다"고 강조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