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MT 패션 ‘컬러’에 답이 있다

입력 2013-04-03 09:31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시작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대학생들의 MT 시즌. 생애 첫 MT인 신입생들에게는 마냥 설렐 것이다. 그런 반면 신경 쓰이는 것은 옷차림.

2학년만 되도 MT를 떠날 때 트레이닝복을 입고 떠났다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돌아오겠지만 1학년은 다르다. 첫 MT에서 조금이라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트레이닝복은 접어두고 컬러부터 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 비비드 점퍼로 상큼하게~



같은 옷이라도 그레이, 블랙 등의 모노톤 아이템보다는 비비드하고 컬러풀한 아이템이라면 훨씬 더 신경 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체 사진 촬영을 할 때도 남들보다 돋보인다.

최근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점퍼가 필수다. 블루, 퍼플, 옐로우처럼 비비드한 점퍼를 선택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이때 이너나 팬츠 등 나머지 아이템은 심플하게 매치해야 너무 과한 느낌 없이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

▲ 비비드 부담스러우면 이너에 포인트를



평소 스타일이 남들 눈에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컬러 배색 아이템을 택하거나 이너를 컬러풀하게 입으면 된다. 레드나 오렌지, 퍼플, 그린 등 봄기운이 느껴지는 스웨트 셔츠, 후드 등 컬러 아이템을 선택하고, 카키나 베이지 등 차분한 아우터를 매치하면 세련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잠뱅이 디자인실 박지현 팀장은 “패션에 있어서 컬러 포인트는 자칫 흔할 수 있는 옷차림을 남다르게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너무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도배를 한다면 인간 신호등이 될 수도 있으니 강약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며 “상의를 컬러 아이템으로 정했다면 팬츠는 어두운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야 훨씬 안정감 있는 스타일이 된다”고 전했다.

▲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가방



MT를 떠나려면 이것저것 챙겨할 짐이 많다. 이럴 때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들고 다니기에 편한 백팩이 제격. 백팩은 이제 가장 트렌디한 패션아이템으로 디자인도 다양하고 세련돼 졌다.

옷차림을 비비드 컬러로 강하게 연출했다면 백팩은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 무난한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의상을 무난한 컬러로 스타일링 했다면 레드나 블루처럼 강한 컬러의 백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헤드그렌 관계자는 “최근 백팩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백팩은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크로스백이나 숄더백보다 훨씬 더 편하게 메고 다닐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을 MT에 착용하기 알맞다”고 전했다. (사진=잠뱅이, 헤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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