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코끝 성형 위해선 보형물 안 넣는 것이 좋다.

입력 2013-04-02 13:49
코 성형은 쌍꺼풀 성형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이다.

하지만 모든 얼굴의 개성이 다르듯 코 성형에 대한 접근 또한 다르다. 마찬가지로 얼굴 중앙에 있는 코의 위치 때문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수술 후 코의 길이나 높이, 눈, 입, 얼굴윤곽 등의 다른 부위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술해야 한다.

박승언 로얄빈센트코리아의원 원장(서울 강남구 신사동)은 “얼굴의 중심선에 있는 코는 한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라며, “개개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해 수술방법부터 보형물 선택까지 이뤄져야 자연스러운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요즘의 코끝 성형은 모양이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연골을 이용한다. 코의 비중격연골이나 귀 연골을 채취, 코끝을 높이는 보형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끝과 인중이 이루는 각도는 연골을 올려놓는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남성은 90도, 여성은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

이에 박 원장이 발표한 바로는 콧대를 세울 때 사용하는 보형물의 길이를 기존의 3분의 1길이로 짧게 하고 코끝은 비중격 연골과 코 주변 진피를 이용하여 안전하면서도 더욱 자연스러운 코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로얄코성형이라 알려진 이러한 코성형 방법은 기존 방법과 달리 엉덩이가 아닌 콧속에서 채취한 자가 진피를 이용하므로 코 구축 부작용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얄코성형은 코 수술 후 돼지코처럼 들어 올리기, 내리누르기, 살짝 비틀기를 할 수 있다. 진피는 코 내부에서 실핏줄을 건드리지 않고 채취하므로 출혈이 적고, 코의 점막과 피부에 부담을 덜어줘 감염의 저항성까지 높였다.

특히 코가 휘면 산소가 원활히 소통되지 않아 코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로얄코성형을 통해 코뼈와 연골을 바르게 펴주면 숨쉬기가 좋아지고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에 박승언 원장은 “코성성 유명한 곳, 코성형 잘하는 곳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병원을 결정하는 것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인지, 코 성형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