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기부양책 기대..산업계 '봄날'

입력 2013-04-02 14:25
<앵커>

새 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경 편성 등 각종 정책 추진으로 본격적인 경기진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외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우리 산업계도 따스한 봄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계가 새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 산업계는 전반적으로 맑을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추경편성 등 정책이 추진될 예정인데다 경제계 전반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과 스마트TV의 잇따른 출시에 힘입어 정보통신업종이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쾌청한 업종으로 조사됐습니다.

새정부가 정보통신분야를 창조경제의 원천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점도 정보통신업종 호조에 한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차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국내 수출업종에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정유,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업종의 날씨는 '구름조금'인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월 4조4천억원으로 공사수주액이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건설업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점은 눈여겨 볼 만합니다.

1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이 줄곧 '비'로 예보된 건설업종의 기상도를 점차 나아지게 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산업계는 조금씩 호전되는 경기회복의 흐름을 중소기업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

"경기회복의 불씨를 잘 지피고 그 온기가 내수와 중소기업 부문까지 전달되도록 현실성 있는 정부지원조치가 요구된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실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