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야왕’ 첫 회에서 총 맞은 사람은 권상우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23회에서는 권상우와 수애가 청와대에서 대면하는 1회 첫 장면으로 되돌아갔다.
하류(권상우)는 백도경(김성령)과 손을 잡고 영부인 주다해(수애)를 몰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백도경이 주다해에게 정치자금 100억을 건넨 일을 폭로하며 영부인의 신임이 바닥에 떨어졌다.
특검보가 된 하류는 영장을 들고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궁지에 몰린 다해는 그런 하류에게 “이렇게 하면 나한테 복수가 된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망신당할 만큼 당했다. 몇 배 이자 쳐서 갚아주겠다”며 총을 겨눴다.
하류는 “이게 대답이냐. 또 죽이겠다?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달동네 판자촌으로 네 발로 돌아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순간 방에서는 총성이 울렸고 하류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다해는 그런 하류를 보며 “빨리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주위에 요청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영부인 특검에 백학 그룹에서 영부인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밝히자 국민들은 “영부인 주다해 물러나라, 특검은 수사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시위까지 벌였고 이 틈을 타 대통령 석태일(정호빈)은 모든 책임을 주다해에게 돌리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처럼 사면초가에 놓인 악녀 주다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야왕’ 마지막 회는 2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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