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모나코 블루, 텐저린 레드’에 흡수

입력 2013-04-01 17:10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지나고 어느덧 화사한 봄이 왔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만큼 디자인보다는 화려한 컬러가 더 돋보이는 계절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봄 시즌이 되면 화사하고 비비드한 컬러 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올 봄 특히 많이 보이고 있는 컬러는 단연 모나코 블루와 탠저린 레드이다. 여성복은 물론 캐주얼부터 액세서리까지 모든 패션 분야에 다양하게 출시된 모나코 블루와 텐저린 레드 아이템들을 살펴봤다.

▲ 시원하고 깨끗한 모나코 블루



모나코 블루는 선명한 컬러 표현으로 센스 있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많은 의류 브랜드에서 모나코 블루 컬러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타스타스는 선명한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가오리 핏의 집업 점퍼를 출시했다. 가오리 핏 특유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하면서 소재 또한 가벼워 봄 시즌은 물론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화이트 컬러나 블랙 컬러와 매치한다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여성 아날도 바시니는 트렌드에 맞는 비비드 컬러와 드레이프 디자인의 유니크 함을 동시에 강조한 랩 형태의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보기만 해도 화사한 컬러감과 롤업이 가능한 오픈형 블라우스로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멋이 돋보인다. 디자인과 컬러감의 환상적인 매치로 별다르게 꾸미지 않아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매치가 가능하다.

의상 전체 비비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컬러 패턴이 포인트로 들어간 의상을 선택해 보자. 제이제이 지고트는 이번 봄 시즌 화사함을 더해줄 화이트 컬러와 모나코 블루 컬러 패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여성스러운 원피스를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셔링이 포인트로 들어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데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 때 소녀시대가 입어 유명해진 컬러데님은 여자들이 한번쯤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다.

몽키진은 올 봄 유행 컬러인 블루를 테마로 컬러 데님을 선보였다.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블루 컬러에 다리가 슬림하고 길어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스니커즈와 구두 두 가지 스타일에 매치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수페르가는 이번 봄 시즌 선명한 블루 톤이 매력적인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스키니 한 팬츠와도 어울리고 시폰 소재 원피스 등 모든 의상과 매치하기 좋은 심플한 스니커즈이다.

▲ 아찔함과 경쾌함 사이, 탠저린 레드



좀 더 화사하게,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컬러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탠저린 레드에 주목. 비비드함만을 강조했던 레드와 핫 핑크 컬러는 부담스럽지만 오렌지 빛이 감도는 컬러는 상큼하면서도 멋지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컬러이다.

에스쏠레지아는 비비드함이 매력적인 심플한 롱 니트 톱을 선보였다. 활동적인 느낌의 컬러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 이 제품은 밑단 길이를 언밸런스하게 디자인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제시뉴욕은 시선을 확 끄는 옵티컬 프린트 원피스를 출시했다. 이번 S/S시즌 트렌드인 비비드와 옵티컬 프린트의 조화가 이루어진 이 원피스는 강렬한 컬러감으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면서도 상큼한 매력이 있는 원피스다. 햇볕이 따스해지고 활동성이 많은 요즘 오피스 룩, 데이트 룩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패션은 물론 액세서리에서도 단연 비비드한 컬러가 강세다. 써코니는 오렌지 컬러의 러닝화 미라지3을 출시했다. 가벼운 무게와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그레이 컬러 배색으로 도시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상큼한 네온 비비드 컬러로 운동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캐주얼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디얼스의 상큼함이 묻어나는 나일론 소재 백팩은 산뜻하면서도 싱그러운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경쾌한 느낌까지 더해져 밋밋할 수 있는 캐주얼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사진=타스타스, 여성 아날도 바시니, JJ지고트, 수페르가, 몽키진, 에스쏠레지아, 제시뉴욕, 엘리자벳, 디얼스, 써코니)

ji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