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 부실시공 아니다"

입력 2013-04-01 10:03
수정 2013-04-01 13:42
대우건설은 부실시공 논란이 되고 있는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해 "구조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철근 시공오류가 난 곳은 801동 1층과 803동 24층 인방보 대각철근 중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초고층아파트의 구조적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벨트웰 자체의 철근이 누락됐다고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한국구조기술설계사는 해당 인방보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철근 누락으로 '건물구조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해당 부위에 보강공사를 실시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예정자협의회, 대우건설 3자간의 건물구조안전진단을 조속히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요구하는 조건(분양가 30% 인하, 중도금 이자분 반환, 잔금 2년간 유예, 입주기간 12개월 연장, 관리비 2년 무상제공 등)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천억원 이상인 규모로, 청라 푸르지오 총 공사비와 맞먹는 금액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