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내일부터 이틀간 '201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와 앨빈 로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성장 시대의 상생을 논의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가 직면한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립니다.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와 앨빈 로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세계 경제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겁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3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저성장 시대를 맞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집중적으로 모색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하나의 경제 : 저성장 시대의 상생'을 주제로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에 걸쳐 개최됩니다.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주요 연사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첫날 기조연설은 지난 2010년부터 1년간 일본을 이끌었던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가 나섭니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 경제위기 해결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꼽힙니다.
컨퍼런스 둘째날은 미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총출동합니다.
미국 대표로 나서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전 상원의원은 미 공화당의 대표적 보수파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20년간 상원의원으로 일하면서 통상과 과학, 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을 했던 만큼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큽니다.
중국을 대표해 참석하는 리 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시진핑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리더로 거론됩니다.
일본 대표는 아베 정권의 경제 특별 자문을 맡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 미 예일대 명예교수가 나섭니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은 컨퍼런스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로스 교수는 시장 분배 업적을 인정받아 미시경제학자로는 이례적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스라엘 출신의 아릭 레비는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아릭 레비는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프랑스 본사를 리뉴얼한 인물로 국내외 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맡아 유명세를 탔습니다.
'2013년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최고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