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청첩장, 대세는 역시 달라? 지문 나무 '대박'

입력 2013-03-30 10:43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개그맨 김준현의 독특한 청첩장이 화제다.

김준현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현의 청첩장을 공개했다. 김준현은 내달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4세 연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청첩장은 두 가족이 하나가 되는 의미로 온 가족의 지문을 넣어 만든 지문나무가 드리워져 있고, 감동적인 문구들이 손글씨를 떠올리게 만드는 캘리그라피로 수놓아져 하나의 예술 작품을 떠로으게 한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결혼식을 꿈꿔온 김준현과 예비신부는 가족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결혼식을 컨셉트로 양가 주혼자들의 지인들도 하나가 될 수 있는 결혼식을 만들고자 했다. 이에 양쪽 집안의 직계 가족의 지문을 직접 찍어 지문나무를 만듦으로써 두 가족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내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듬뿍 담긴 아름다운 청첩장을 탄생시켰다.

특히 김준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일일이 가족들의 지문을 받으러 다니며 설레어했다는 후문이다. 김준현은 "결혼 준비는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야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두 번은 절대 못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청첩장도 공개됐다. 모바일 청첩장은 RSVP(초대에 대한 회신)의 기능을 담고 있어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의 참가여부와 참가인원, 참가자 연령 등의 회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시도는 김준현의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는 신구대학교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이자 웨딩스타일리스트 홍진미의 지휘 아래 착안됐다.

김준현의 결혼식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해 낸다는 '법고창신'을 컨셉트로 진행된다. 우리의 전통 속에 담긴 아름다운 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참여한 하객들과 양쪽 집안이 모두 하나가 되는 예식으로 꾸며져 감동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혼례의 의미와 과정을 현대적 감각과 편리한 기능을 접목하여 새롭게 재조명한 형식으로 본례(本禮)와 후례(後禮)로 나누어 각각 의식과 파티 형식으로 비공개 진행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준현 청첩장 뭔가 예쁜데?" "김준현 청첩장 정성들인 흔적이 보이네" "김준현 청첩장 오! 괜찮다! 예뻐!" "김준현 청첩장 나도 청첩장 받고 싶다" "김준현 청첩장 나도 이렇게 만들어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현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힌 후 '개그콘서트' 코너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현재 김준현은 '인간의 조건'을 통해 다정다감한 인간의 모습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감성토끼 손글씨 청첩장 팝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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