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2013년 관객들을 분노케 할 법정 드라마 ‘노리개’에서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한 배우 민지현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1년 ‘TV방자전’의 팜므파탈 향단을 시작으로 본격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지난해 tvN 첫 일일극 ‘노란복수초’에서 6살 지능의 설수애 역으로 명품 바보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 바 있다.
이런 그녀가 2013년 대한민국을 분노케 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는 ‘노리개’를 통해 본격 스크린에 데뷔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 것.
배우라는 꿈을 갖고 연예계에 입성하지만 부패한 권력과 비리에 희생당하는 여배우 정지희로 분한 민지현은 쉽지 않은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어 올해 최고의 신예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녀를 향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최승호 감독은 “캐스팅이 난항을 겪고 있던 중에 민지현이라는 배우를 어렵게 만났다. 힘든 역할을 맡아주었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역할 소화를 잘 해주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민지현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촬영 내내 진정성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아가려고 노력했다”며 개봉을 앞 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정의를 쫓는 기자와 신인 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노리개’는 안방극장을 넘어 본격 스크린 접수에 나선 신예 민지현의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암묵적으로 자행되는 연예계 성상납 문제, 더 나아가 약자를 향한 잔혹한 살인행위를 낱낱이 고발할 예정이다.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신예 민지현으로 더욱 관심 받고 있는 영화 ‘노리개’는 4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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