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배우들의 과격한 애정표현이 화제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이리스2’의 배우들이 카메라가 꺼진 틈을 타 깨알같은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극중의 카리스마를 무장해제한 채 웃음꽃이 활짝 핀 얼굴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케하고 있다.
특히 임수향(김연화)의 멱살을 쥐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장혁(정유건)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김태훈 감독의 장난에도 두 손을 들어 항복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재치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귀엽게 주먹을 쥔 임수향은 물론, 무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듯 하지만 이준(윤시혁)의 가슴에 총을 겨눈 윤두준(서현우)의 개구진 장난은 엄마 미소를 절로 짓게 한다.
거친 액션이나 무기를 사용하는 고난도 촬영이 많은 만큼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장 상황에서도 배우들의 이러한 친근감 넘치는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후문.
드라마 ‘아이리스2’의 한 관계자는 “평소 배우들은 다른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텝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슛이 들어가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으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를 생포하라는 최민(오연수)의 부탁에도 유건이 감정적으로 그를 사살하는 잔혹함이 그려지며 점점 살기를 띤 유건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훈훈한 촬영 현장의 열기로 더욱 힘을 실어가고 있는 ‘아이리스2’는 오는 3일 밤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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