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창업을 하거나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이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창업에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꿈은 큽니다.
<인터뷰> 이석호 숭실대 예비창업학생
"목표는 세계 큰 기업들 있잖아요. 저희도 그렇게 크고 싶습니다."
<인터뷰> 최슬기 숭실대 예비창업학생
"한국의 미슐랭가이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됩니다.
<인터뷰> 이석호 숭실대 예비창업학생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있는데, 돈은 지원해주는데 못지 않은 제약들이 많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중소기업으로 성장해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자금지원과 세제혜택 축소가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임호환 대왕철강 사장
"저희 같은 회사는 오히려 매출액을 줄여서라도.. 다른 제2의 법인을 세우던가 그렇게라도 해서 차라리 회사를 줄이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와 같은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금융은 창업기에는 초기투자를, 안정기에는 외부충격시 자금공급을, 성숙기에는 M&A를 지원하는 등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본시장은 크라우드펀딩에서 코넥스, 코스닥, 코스피에 이르기까지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앞으로 정부는 창업에 대해서 지원을 굉장히 많이 할 겁니다. 소규모부터 중견기업까지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세부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