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에 가다]기술을 넘어 감동으로, 조아스 면도기

입력 2013-03-29 16:57
비싼값에도 불티나게 팔렸던 해외 브랜드들이 면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1980년대!

거대한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주위의 비판속에도 아랑곳 않고 면도기 사업을 시작한

회사가 바로 조아스 전자이다. 8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이 원했던 것은 해외 브랜드가 판치던 시장에

한국 고유 기술로 만든 전기면도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첫 제품을 완성한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아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다국적 공세 속 유일한 국산 기술력으로 국내시장 30%를 점유하고 혁신 기술 개발로 세계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면도기는 정밀 기술이 필요한 제품으로 전기면도기 관련 기술특허만 5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 27개국에 상표권을 등록하고 자체 브랜드로 면도기, 미용기기, 헤어 제품을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어려움속에서도 끊임없는 날과 구동방식에 대한 기술연구는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 강소기업이 된 원동력이 되었다.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은 다국적 브랜드의 물량 공세로 인해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능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30년간 기술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온 오태준 사장과 아들 오성진 부사장은 기술력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명품에 감동이 있는 이유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열정과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태준 사장의 직원 채용의 원칙과 기준, 인재 육성을 위한 방침과 인사의 기준에 대해 심도 있게 들어본다.

앞으로 조아스 전자가 면도기 분야에서 기술력과 감성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명품기업이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