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관련 28개 상장사 상폐 위기‥투자자 '공포'

입력 2013-03-29 08:57
감사보고서 관련 사항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28개 기업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완전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 감사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 대상이 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9개, 코스닥 19개로 총 28개사에 달했습니다.

아직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은 상장사 두 곳까지 더하면 최대 30개 기업이 상장폐지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 상장폐지로 피해가 예상되는 개인투자자는 18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금만해도 7천726억원대로, 상장폐지가 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3천8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감사의견과 관련해 지난 4년 동안 상장폐지된 기업은 140여개사로 매년 평균 35개사가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4월) 2일, 상장폐지 대상 기업들의 이의신청 등을 종합해 증시에서 퇴출당할 기업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