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3 서울 모터쇼'에서는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각축전을 벌입니다.
올해 출시될 차량들을 미리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아래 완성차 업체들의 출품 차량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 참가한 완성 차업체는 모두 29개, 그 가운데 수입차 회사는 20개입니다.
모터쇼가 자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입차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BMW코리아는 자동차 19종과 모터사이클 7종 등 모두 26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뉴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M6 그란쿠페', '뉴Z4'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도 12개 모델을 전시하며 공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MINI 최초의 스포츠 쿠페인 '페이스맨'을 비롯해 'JCW', '브릭레인'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젊은 층에 인기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이번 모터쇼에서 효율적인 역동성을 바탕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입니다. 올해 BMW와 MINI, 모터사이클 포함해서 3개 모델이 4만 대 정도의 성과를 내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는 그간의 올드한 이미지를 지우려는 듯, 모던하고 스포티한 'The new A-Class'와 'The new CLA-Class'를 출품했습니다.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The new A-Class'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랭귀지가 반영돼 한층 역동적으로 변모했다는 평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토요타'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건 한국토요타도 'New Generation RAV4'와 플래그십 차량 '아발론'을 주무기로 세웠습니다.
특히 SUV차량인 'RAV4'의 경우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 'CRV'를 경쟁상대로 지목해 올해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과 닛산-인피니티, 혼다 등도 출시 예정 차량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스탠딩> 지난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돌파한 수입차 업체들.
이번 모터쇼에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아 두 자릿수 점유율로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