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상장비율이 0.0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사협의회)는 28일 "우리나라 총 기업체 중 중소기업의 상장비율은 0.02%에 그쳐 전체 중소기업 346만6천284개 중 778개사 만이 상장기업"이라며 시장 진입 장벽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은 전체의 12.45%(223개사)가, 중견기업은 45.29%(644개사)가 상장기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장사협의회는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곳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평균 2천277억원, 136억원이 증가했고 고용과 수출, 투자 규모도 3~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장사협의회는 "상장을 통해 기업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신규투자가 가능했던 점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자본조달이 용이한 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장사협의회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 낮추고, 시장 진입 후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상장유지비용의 경감과 중소기업 세제혜택 연장 등이 중견기업을 늘리는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