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고졸공채를 실시해 모두 7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와 사무직 등 일부에서 채용했지만 올해는 연구개발직과 영업직으로까지 선발 직군을 확대하며 전체 채용규모 700명 중 소프트웨어직 150명, 연구개발직 110명, 영업직 10명 등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와 같이 전체의 15%수준인 100명은 저소득층과 농어촌 출신 등 소외계층에서 선발합니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사원은 주로 개발보조와 영업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개인역량에 따라 5~6년 후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삼성관계자는 "삼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영역을 고졸자들에게 개방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바라는 분야에 진출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능력중심의 사회 분위기 형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은 환경안전 분야 강화를 위해 환경안전 분야 경력사원 공채도 처음 실시합니다.
채용규모는 150명이며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그룹 16개 계열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 안전관리 등 환경안전 전분야에 걸쳐 선발키로 했습니다.
삼성관계자는 "불산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필요사항들을 점검했다"고 말하고 "환경안전 분야의 인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경력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