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천안·아산 분양시장 '활기'

입력 2013-03-27 16:41
<앵커>

빠른 인구증가율과 매매가 상승에 힘입어 천안·아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확장도 앞두고 있어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인구증가율이 34%이고, 산업단지 덕에 30대 비중이 18.6%나 차지하는 젊은 도시 천안·아산입니다.

이 지역은 38개월째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가하면, 최근 2년간 매매가 26%, 전세가는 38%가 각각 올랐습니다.

특히 2009년 이후 입주물량이 계속 줄면서 올해 신규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가 수요자에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더샵 레이크사이드 1차' 이후 9년만에 '레이크시티 2차' 분양에 나선 포스코건설.

총 1914가구 규모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가 들어서면, 총 3,200여 세대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됩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이 단지는 2015년 삼성디스플레이시티 2단계 확장이란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탕정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 3.4km, 실제 차량으로 이동해봤더니 7분정도 걸려 '직주근접'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비교적 약점으로 꼽히는 기반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생활편의시설 선개발 방식을 택했습니다.

단지내 중심상업시설을 3년간 무상임대로 유치해 입주와 동시에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홍동군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분양소장

"아파트 분양대금으로 상가를 짓는 게 아니라 그냥 저희가 짓고 무상임대 3년을 해드립니다.

그래서 상가 활성화 이후 분양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도 속속 들어설 예정입니다.

2016년에 단지 뒤쪽으로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이전이 확정돼 있습니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분양예정으로 72㎡~99㎡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