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 섭외거절 "김태희 오빠 될 수 있었지만..."

입력 2013-03-27 09:58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김호창이 섭외를 거절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호창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이하 '피플 인사이드')에서 '푸른거탑' 때문에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섭외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호창은 "나는 SBS 공채 탤런트다. 그러나 뽑아만 놓고 공채 배우들을 잘 쓰지 못한다. 김명민 유준상 선배도 그렇고 대부분의 선배들이 다른 방송사에서 뜬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푸른거탑' 덕분에 다시 평가받고 있다. 나에게 '네가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몰랐다'고 하시더라"며 "김태희 오빠라는 좋은 기회가 왔지만 그걸 하게 되면 '푸른거탑' 팀에서 빠져야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호창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그 역을 맡았더라면 당장 돋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 '푸른거탑'과의 의리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어머니에게는 많이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호창 섭외 거절 의리 대단하네" "김호창 섭외 거절 오! 이 분 대단한데?" "김호창 섭외 거절 김태희 오빠라니 좀 아까웠겠다" "김호창 섭외 거절 역시 의리파!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tvN '피플 인사이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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