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폐도에 에너지림 첫 조성

입력 2013-03-27 09:07
강원도 원주 영동고속도로 폐도부지에 포플러 나무숲이 조성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에너지림 조성을 통한 탄소상쇄 프로젝트의 첫 단추로 28일 영동고속도로 137.6k 지점 5,000㎡의 폐도부지에 이태리포플러 묘목 5,000주를 식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2018년까지 폐도부지 20만㎡에 에너지림을 조성하고 이 곳에서 20년간 총 1,700여톤의 목재펠릿 생산(경유 87만ℓ 대체)해 지역사회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에너지림을 시작으로 매년 3~4ha의 고속도로 폐도에 에너지림이 생길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도로를 관리하는 기관, 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물류기업, 국가와 환경단체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인 탄소상쇄 활동을 추진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매각되지 않거나 활용계획이 없는 폐도부지에 에너지림을 조성하는 탄소상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5일 산림청, CJ대한통운, 녹색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