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지붕 낙하 앞두고 긴장.. 3m 너무 높은가?

입력 2013-03-26 19:33
수정 2013-03-26 19:41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구가의 서’ 이승기가 지붕 낙하 액션을 선보여 ‘초절정 간지’를 뽐냈다.



이승기는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에서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최근 이승기는 3m 높이의 지붕 위에 홀로 앉아 낙하를 앞두고 애수 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최강치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극중 짝사랑하고 있는 이유비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가는 설정.



이승기는 우수에 찬 눈망울을 드러내며 감추고 있던 남다른 감정을 담아냈다. 유유자적 능청스러운 면모로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을 갖고 있는 최강치의 모습을 표현해낸 것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 장면은 지난 14일 경상남도 하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며 “촬영장에 등장한 이승기는 긴장감을 드러내는 스태프들과는 달리, 전혀 두려움 없는 모습으로 저벅저벅 3m가 훨씬 넘는 높이의 지붕 위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신우철PD를 비롯해 무술감독과 내려갈 지점에 대한 상의를 거친 후 직접 지붕 위에서 단숨에 낙하, 단 한번에 ‘OK’를 받는 등 완벽한 장면을 연출했다. 최강치에 대한 불타는 열의를 보여주고 있는 이승기로 인해 촬영장이 한껏 고무됐다는 후문.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지붕 낙하와 관련해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액션을 바탕으로 이승기 특유의 감성 연기가 어우러져 ‘최강 최강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