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통해 원조 아이돌 핑클 다시 뭉칠까

입력 2013-03-27 19:46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새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에 원조 아이돌그룹 핑클의 성유리, 이진이 출연한다.



지난 24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렸던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 첫 대본연습에서 두 연기자가 동시에 입장했고, 대본연습 자리에서 옆자리에 같이 앉아서 대본을 읽어 나갔다.



두 연기자가 공식석상 외에 드라마 출연은 ‘출생의 비밀’에서 처음 있는 일로 향후 드라마 진행되면서 핑클의 또 다른 멤버 이효리, 옥주현이 카메오로 출연해서 예전의 핑클 멤버 전체가 최초로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극중에서 정이현 역할에 성유리는 해리성기억장애로 1996년부터 2007년까지의 기억이 없는 천재 역할로 눈으로 본 모든 것을 사진처럼 찍어 기억하고 본 것을 절대 잊지 않지만 정신을 잃을 때는 17세 정신을 차려보니 27세에 이르는 기억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것도 한 순간에 뇌를 다친 것도 아니고 뇌의 모든 기능은 정상이란다.



그래서 다치기 이전 17세때 절친인 이선영(이진)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선영(이진)은 성유리와 고등학교 절친이고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정이현을 보면서 난생처음 부러움을 알게되고 짝사랑하던 박수창(김영광)이 정이현을 좋아하자 정이현에게서 박수창을 빼앗는다. 후에 수창 마저 버리고 예가그룹 최기태(한상진)에게 시집가지만 그 곳에서 자신이 버렸던 절친 성유리를 만나게 된다.



최기태의 아버지가 최 석(이효정)이 성유리 아버지 최 국(김갑수)와 형제지간으로, 성유리와 이진은 사촌동서 관계가 된다. 고등학교때 절친이자 자신을 버린 친구와 가족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그 사실을 성유리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지난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진은 더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두 연기자는 드라마에서 어떻게 연기 대결을 펼칠지 기대되고, 어떤 결말에 이루게 될지가 궁금하다.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4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