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연준 부양책, 주변국들에게 혜택"

입력 2013-03-26 05:13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화를 평가절하시키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며 "오하려 주변국들에게 이득을 주는 정책"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진 강연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화를 평가절하시켜 주변국가들에게 피해를 주는 '근린궁핍화(beggar-thy-neighbor)' 정책이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주요 7개국(G7) 산업국가들은 현재 비슷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며 "오히려 이로 인해 이들 국가들의 환율이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양적완화와 낮은 금리로 미국과 유로존, 일본이 경제 성장을 하면 궁극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그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