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FC서울 입단.. 2002월드컵 주역으로 K리그 첫 경험

입력 2013-03-25 18:59


▲ 차두리 FC서울 입단 (사진 = FC서울)

[한국경제TV 김현우 기자] 차두리가 FC서울 입단을 확정지었다. FC서울은 25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차두리를 영입하고 2013시즌 K리그클래식 2연패와 ACL우승을 향한 전력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FC서울 측에 따르면 “차두리가 서울 입단을 확정했다. 27일 입단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두리의 등번호는 5번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14년 말까지다. 또 차두리의 영입으로 FC서울은 K리그클래식 최강 측면 수비라인 구축을 통해, 올 시즌 초반 잠시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두리 FC서울 입단은 최용수 감독의 전술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관심과 함께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4년 연속 최다관중을 달성하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차두리가 국내 프로무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입단,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돼 축구인생 첫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랑크프루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치며 2010년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둥지를 옮겨 2년간 활약했다. 2012년 다시 독일 뒤셀도르프로 팀을 옮겨 활약하다 이번에 FC서울에 입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