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들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러쉬’

입력 2013-03-25 17:27
수정 2013-03-25 17:27
▶ 지난해 뉴욕주립대 설립, 내년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학 분교 들어올 예정

▶ 임대사업에 제 격인 ‘송도 센트러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이달 분양예정으로 기대만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그 명성에 걸맞게 외국대학들의 집결지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송도 내에는 지난해 뉴욕주립대 설립에 이어 내년 초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미국 유타대, 벨기에의 겐트대학 분교가 입성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지난해 한국 뉴욕주립대를 설립해 컴퓨터과학 대학원 과정과 기술경영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조지메이슨대학은 내년 봄 학기 개교를 목표로 현재 교육부 심사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초 본교 실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러시아를 방문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과 국립음악원의 인천 송도 유치 현안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달부터는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입학한 1학년이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기숙형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의 송도행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송도가 국내외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집결지로 떠올랐다.

외국대학들의 개교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국제교육도시로써의 명성이 높아져 가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대학가가 형성되면서 대학생, 교직원 등의 고정수요는 물론, 탁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외부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지역 상권 및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국학생 및 외국인들의 증가로 이들의 특성에 맞춰 부동산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특성상 장기간 거주보다는 2-3년 정도의 단기 거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집을 구매할 때 렌트, 즉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방식이 많아 임대사업을 하기에 최고의 조건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에 들어서는 해외대학까지 총 4개의 해외대 분교가 개교하고, 언세대 캠퍼스까지 갖춰지면서 송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며 “UN타워라 불리는 아이타워도 인천경제청 입주를 선두로 유엔 관련 국제기구 7곳이 입주할 예정으로 송도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문 대학가로 자리매김하는 송도에서 이달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약 400m 거리의 역세권, 특히 송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꼽히는 아이타워와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아이타워의 경우 인천경제청의 이전을 시작으로 GCF 사무국 및 유엔아시아, 태평양경제사외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UN 국제기구 입주가 줄줄이 계획된 상태로, 명실상부한 국제 행정?외교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전체 1140실 규모로 전용면적 25~57㎡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인과 투자자 모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30㎡ 이하 소형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송도는 소형 오피스텔의 비율이 전체 물량의 4%에 불과할 만큼, 소형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지역이다. 오피스텔임에도 센트럴파크, 서해, 도심 등의 트리플 조망권을 갖춰 쾌적한 생활을 할 수있다.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부지 내 위치해 주거.업무.문화.쇼핑.휴가 등의 모든 기능을 단지에서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연내 이주 예정인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포스코그룹 종사자 약 3600명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으며, 2016년까지 준공 예정인 이랜드몰과 롯데몰에 근무하는 직원도 6000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 인근에 인천 최초의 시내 면세점과 이랜드 쇼핑 스트리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편의시설 확충 및 임차수요 확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