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키프로스 소식에 급락...후폭풍 가능성은 여전

입력 2013-03-25 16:06
수정 2013-03-25 16:09
달러-원 환율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타결되고 유로그룹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5원 갭하락으로 출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강도는 약해졌지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환율은 하락했다. 그동안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달러를 매수하던 역외세력의 손절 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1,110원선(1,109.90원)이 무너진 뒤 곧바로 회복세를 보이며 종가 관리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보였다.

달러-엔은 오후 4시 현재 94.74엔, 유로-달러는 같은 시각 1.3030달러로 키프로스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원-엔 환율도 급락하며 12엔 가량 하락한 100엔당 1,172엔선까지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