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학위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혜수가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혜수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윤난중 극본, 전창근 노상훈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김혜수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개인적인 입장을 말해 죄송하다"며 지난 2001년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의 일부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지난 2001년 불규칙적인 생활에서 편리하게 접근하고자 특수 대학원에 진학했다. 심도 있는 학문 연구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사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그러다보니 논문 작성 과정 중 문제가 있었음에도 실수인지 모르고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논문 문제를 접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지도 교수에게 연락해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방송을 일주일 앞둔 상황이라 무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07년 일본 NTV 드라마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 '직장의 신'은 만능 계약직 미스김(김혜수)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 내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1일 첫방송될 예정이다.(사진=한국경제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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