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너제이, 삼성 투자확대 지원 찬반논란

입력 2013-03-25 08:48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새너제이가 삼성전자의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700만 달러(약 78억원) 규모의 각종 지원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새너제이 시의회는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와 관련해 세금감면 등이 포함된 7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방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직원 370명이 근무하고 있는 만 8천 제곱미터 크기의 새너제이 사옥을 6만 3천 제곱미터의 10층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재건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건축이 끝나면 사옥에는 2천 명의 직원이 추가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새너제이 시는 삼성전자의 투자에 화답하기 위해 교통부담금 50 감면과 향후 10년간 전기와 수도 이용료에 대한 세제우대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시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책이 다른 기업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