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가수 허영생(그룹 SS501 소속)이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2살 많은 연상의 여자 연예인을 만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4일 0시5분 방송된 MBC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의 '스타의 품격'에 가수 지나와 함께 출연한 가수 허영생은, DJ 신동이 "허영생과는 게임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채팅으로 이야기했을 때 말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며 "키보드 앞에서 워리어가 된다"고 폭로하자, 이에 당황하며 "무언가에 흥분을 하면 말이 많아진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내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최근 신곡 '작업의 정석'으로 돌아온 것에 관해 신동이 "화이트데이에 컴백했는데,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나"라고 묻자 "컴백한 것 자체가 이벤트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뽐냈다.
이어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가벼워보여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라며 "아이돌을 했었기 때문에 멋있는 것이나 무거워 보이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대표님이 이 곡을 지정해줬다"라고 노래를 처음 만났을 당시의 느낌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계속 듣다보니까 이 노래에 빠져들게 되고, 일단 무대에서 많이 웃으니까 좋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은 "이별을 하면 외면적인 변화를 많이 주는데, 혹시 그래서 (음악적) 변화를 준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고 허영생은 "(오랫동안) 연애를 못해서 외롭다"고 답했다.
계속된 연애사의 대화에 허영생은 "연상을 만나본적이 있었다"며 "2살 연상이었는데 동생 같은 연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이 "연예인이냐 아니냐, 예 아니오로 답해달라"는 추궁에 "연예인이었다"라고 실토했다. 이에 허영생은 "연상은 힘들었다. 여자는 남자에 기대고 싶어 하는데, 기대고는 싶은데 연하니까 갈팡질팡 하는 것 같다"라며 "남자가 끌어당겨줘야 되는데, 누나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스스로도) 그게 안되더라"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신동이 "은근 나쁜 남자 스타일인가"라고 묻자 "연애를 안 한지 하도 오래되어, 지금 연애를 하면 한없이 잘해주는 착한 남자일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신동의 심심타파'(연출 손한서 PD)는 매일 밤 12시 MBC 표준FM(라디오 주파수 95.9Mhz)에서 방송되며, 컴백한 스타나 신인들을 위한 '스타의 품격'코너는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사진 = 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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