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정우성-정두홍, '한국영화 액션왕 TOP3' 선정

입력 2013-03-22 15:39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한국영화계의 보배들인 원빈, 정우성, 정두홍이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캐릭터 TOP3로 이름을 올렸다.

4월 개봉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새 액션 영화 '전설의 주먹' 측이 실시한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 선정 대규모 프로젝트 '전설의 주먹 100 어워즈'가 이벤트를 마감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최고의 액션 캐릭터를 뽑는 이 이벤트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주간 '전설의 주먹 100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의 전설적인 파이터들의 격돌이라는 영화의 기본 내용에서 출발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대 한국영화 속에서 인상 깊었던 액션 캐릭터들 중에 최고 실력자는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설의 주먹 100 어워즈'는 1990년부터 2012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속 주요 액션 캐릭터 중 쟁쟁한 100인의 후보를 선정, 100% 네티즌 투표를 통해 20인의 본선 후보를 가려냈다. 그리고, 전문 심사위원 3인(주성철, 허지웅, 정두홍)의 심사 결과와 네티즌의 투표가 더해진 2차 투표를 통해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 TOP3를 선정했다.

결과는 '아저씨' 차태식 역의 원빈, '비트' 민 역의 정우성, '짝패' 정태수 역의 정두홍이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에 선정됐다.

원빈의 경우,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액션 캐릭터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비트'의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이었던 허지웅 영화평론가는 "한국 액션 영화의 목록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비트'의 민만큼 한 시절을 풍미한 캐릭터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지막 3위로 전문 심사위원이기도 한 '짝패' 정두홍 무술감독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성철 씨네21 기자는 정두홍 무술감독을 두고 "보는 사람마저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지독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정두홍과 서울액션스쿨이 없었다면, 한국액션영화의 2000년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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