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검찰 송치 예정.. 거짓말 탐지기 ‘거짓’ 판명

입력 2013-03-22 15:57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22일 “박시후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필요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질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 질문 항목도 국과수가 지정한 것이라 우리도 알 순 없다. 하지만 박시후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것도 참고 자료일 뿐이다”라며 “성폭력 혐의가 있는 부분이기에 무혐의로 처분될 가능성은 없다. 다음 주에 수사를 종결하면서 검찰에 넘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시후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소인 A양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1차, 2차 조사를 통해 충분히 조사를 마쳤다. 국과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가 밝혀짐에 따라 박시후와 A양의 진실 공방은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후배 K씨, K씨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