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팀이 또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가 6번째다.
21일 오전 2시55분쯤 경북 경주시 서면 도계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갓길에 서있던 ‘대왕의 꿈’ 스태프들이 탄 12인승 버스를 11.5t 화물트럭이 추돌하며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가 팔과 다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버스에 타고 있던 ‘대왕의 꿈’ 스태프 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사고에 대해 “분장 스태프를 태운 버스가 문경을 출발, 경주로 가던 중 버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버스를 갓길에 세우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찰은 화물차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왕의 꿈'은 2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사극 드라마로 앞서 김유신 역할을 맡았던 최재성과 최수종이 낙마사고를 당했고 이어 덕만공주 역할을 맡았던 박주미도 교통사고로 하차했다.
'대왕의 꿈'은 주연배우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돼 버려 비상 상태에 몰렸지만 전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끼친다", "대왕이 저주내렸나", "다들 괜찮길 빌겟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