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있다 없으니까' 관능적 매력

입력 2013-03-22 07:52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의 영애-산호 커플과 사무실 동료들의 ‘동상이몽 회식’ 장면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음식점 노래방 기기 앞에서 ‘착시댄스’를 선보이는 강예빈과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막춤을 선보이고 있는 유형관 사장(유형관 분)의 활약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예빈은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안무를 특유의 관능적인 매력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은 상태를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 옆에서 리듬에 몸을 맡긴 유형관 사장의 춤사위까지 더해져 진짜 회사 동료들끼리의 회식자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했다.

하지만 강예빈과 유형관의 무아지경 댄스는 크게 다툰 뒤 서로 어색해 하는 영애(김현숙 분)-산호(김산호 분) 커플과 한 화면 속에서 절묘한 대조를 이루며 폭소를 유발했다. 영애는 지난 16화 방송 말미에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러브샷을 하던는 산호의 얼굴에 분노의 주먹을 날린 바 있는데, 이후 자존심이 크게 상한 산호가 냉랭하게 변해버려 껄끄러운 사이가 된 것.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신경전을 펼치는 영애-산호 커플과는 관계없이 회식자리에서 흥에 겨워 춤추는 강예빈과 유형관 사장의 모습은 주인공 영애의 ‘웃픈’ 상황이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막영애 11'로 본격 연기도전에 나서 꾸준한 호평을 얻고 있는 강예빈은 능청스러운 말투와 애교만점의 표정연기를 선보여 온 데 이어 몸을 아끼지 않는 춤사위를 통해 '막영애'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리얼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