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김민희, 이민기 주연의 영화 '연애의 온도'가 21일 개봉한 뒤 영화 평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연애의 온도'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연애의 온도'가 때아닌 특정 집단 누리꾼들의 영화 평점 테러 때문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전 다양한 시사회를 통해 네이버 영화 평점 9.46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1일부터 평점 테러가 시작됐는데,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의리가 없다'는 똑같은 내용의 댓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일부 특정 집단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이버 평점란에는 '의리가 없다'는 비슷한 내용을 담은 일방적인 '1점 주기'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애의 온도' 뿐만이 아니라 '파파로티', '7번방의 선물' 등 많은 한국영화가 일방적인 낮은 평점 테러를 당한 바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현재 일반 누리꾼들의 우호적인 평가가 올라오면서 3점대로 낮아졌던 평점이 6점대를 회복했다"면서도 "이번 평점 테러와 관련하여 다른 누리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방해하는 특정 집단 누리꾼들의 악의적 행동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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