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총자산·순이익에서 KB금융 '추월'

입력 2013-03-20 12:02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총자산과 순이익 규모에서 KB금융을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지주회사들의 연결 총자산은 우리금융이 325.7조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2011년 말 178.2조원이던 총자산이 283.7조원으로 59.2% 늘면서, KB금융의 총자산 282조원을 간발의 차이로 앞섰습니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 연결당기순이익(대손충당금 적립후)은 8조 3천751억원으로 전년 8조 8천704억원에 비해 5.6% 감소하였습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신한지주가 2조 378억원으로 이익규모가 가장 컸으며, 하나금융 1조 3천842억원과 KB금융 1조 3천826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KB금융을 따돌리고 은행지주 순이익 2위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