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인·PR '팔자'세에 하락출발

입력 2013-03-20 09:16
외국인의 팔자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보다 9.46포인트(0.48%) 내린 1969.1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을 거부하면서 키프로스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3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26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 입니다.

업종별 주가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0.95%, 신한지주 1.39% 등의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5분 현재 어제보다 1.68포인트(0.30%) 오른 551.69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16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금융, 통신서비스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CJ E&M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에스엠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젬백스와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