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日은행 총재, 아베노믹스 '비판'

입력 2013-03-20 05:13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19일 퇴임하면서 '아베노믹스'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시라카와 총재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 등의 통계를 보면 대량 통화공급과 물가상승의 관계가 단절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금융완화를 강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라카와 총재는 과감한 금융완화로 물가를 올리고 경기를 회복시킨다는 후임자인 구로다 하루히코의 일본은행 정책 운용 기조에 대해 "시장을 생각대로 움직이려는 정책관은 위험하다"며 "시장은 금융정책을 예상해 자칫하면 과잉반응한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