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가 조정시기를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1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147만5천원.
갤럭시S4 공개이전 152만원을 넘어섰던 데 비하면 3% 넘게 내렸습니다.
오늘 반등에 성공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150만원 아래의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갤럭시 S3처럼 판매량이 확인되면 주가가 반등을 할 것이다. 140만원대에는 충분히 매력이 있다. "
갤럭시S4이외에도 D램가격 상승은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어 5월 이전 추가 조정시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
"갤럭시S4에 대한 반응이 반반으로 나눠져 있다. 갤럭시 S4가 매출기대를 채워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4월초 1분기 실적 전망발표시점과 4월말 갤럭시S4 제품 출시 당일을 추가 조정시기로 꼽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1분기 영업이익을 8조원대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올 경우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갤럭시 S4공개시점에 기대감 소멸로 주가가 떨어졌던 것 처럼 출시 당일에도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휴대폰 부품주들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추가 조정 시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